<앵커>
안양 초등학생 살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이르면 오늘(24일)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경찰이 피의자 정모 씨의 추가 범행에 대해서 얼마나 밝혀냈을지 주목됩니다.
김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휴일인 어제도 피의자 정 모씨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정 씨는 지난 2004년 실종된 정모 여인에 대해 군포의 한 모텔에서 돈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 목 졸라 숨지게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시신을 모텔 주차장에 옮겨 놓은 뒤 경기도 안양 자신의 집에서 승용차를 가져와 시신을 바다에 유기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정 씨가 모텔 위치와 정확한 시신 유기장소를 말하지 못하는 등 석연치 않은 대목이 많아 계속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해 1월 경기도 안양에서 중국 동포 김모 여인이 실종된 사건에도 정 씨가 관련됐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실종 당일 전후로 정 씨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이 없고 행적도 뚜렷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정 씨가 혜진, 예슬 양을 유괴·살해한 경위와 추가 범행에 대한 조사 내용을 토대로 이르면 오늘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정 씨의 진술을 뒷받침할 구체적 증거가 아직 없고 추가 범죄가 더 드러날 수도 있어 발표 시기는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찰은 발표 전까지 정 씨의 여죄를 집중 추궁한 뒤 내일 정 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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