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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민원110] "아찔한 보도육교 다닐 엄두가.."

충북 충주시 주덕읍에 위치한  철도횡단 보도육교입니다.

이곳에 사는 주민들 대부분이 읍내로 나가기 위해 이용하는 주요 통행로이지만, 높이가 10m 가까이 돼 위험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안정규/주민(83) : (예전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내리던 곳인데, (이렇게 높은 육교가 생긴 후) 다닐 엄두가 나야지. 굴러 떨어지면 나만 손해니….]

[김인순/주민(62) : 노인들도 그렇고, 우리들도 그래요. 오르내리려면 너무 다리가 아프고 숨차고 그래요.]

지난 1997년, 철도건널목 입체화 사업으로 기존의 건널목을 없애고 설치한 이 육교는 양쪽 도로의 높이 차이와 고압선 때문에 일반 육교보다 2배 정도 높게 설치됐습니다.

[김용달/민원인 : 지하도를 못 만들어 준다면 승강기라도 설치해줘야 사람이 다니지. 여기가 통행량이 상당히 많은 곳이에요.]

그러나 시청과 공단 측이 서로 책임을 미루는 바람에 주민들은 단체로 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권익위는 충주시청이 25%, 한국철도시설공단이 75%를 부담해 육교 양쪽에 승강기를 설치하도록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이에 시청과 공단 측이 승강기 설치를 수용해 공사시행주체에 관한 협의 중에 있습니다.

[지영림 수석전문위원/ 국민권익위원회: 읍내와 연결되어 있는 주된 통행로인 육교. 보통의 경우보다 2배나 높은 육교의 설치는 위험을 예정하고 있었습니다. 생활불편을 넘어서 위험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대안에 대한 숙고없이 행정기관 간에 서로 책임을 미루는 일은 더 이상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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