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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탈락' 친박계 잇단 탈당…속속 독자행보

<앵커>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박근혜 전 대표 측 전·현직 의원들이 잇따라 한나라당을 탈당해서 독자 행보에 나섰습니다. 지도부가 재심사를 요구한 4개 지역구의 공천자 확정작업도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선대위 고문을 지냈던 서청원 전 대표와 친박계인 엄호성 의원이 한나라당을 탈당해 미래한국당 입당을 선언했습니다.

서 전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자신의 옛 지역구인 서울 동작갑에 출마할 뜻도 밝혔습니다.

미래한국당은 친박연대로 당명을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탈당한 이규택 의원이 대표를 맡고, 서청원 전 대표와 내일(20일) 입당할 예정인 홍사덕 전 의원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친박 측 의원들은 미래한국당과 김무성 의원을 비롯한 10여 명의 현역의원들로 구성된 친박 무소속 연대, 이렇게 둘로 나뉘어 총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탈락한 친박 의원들의 무소속연대나 미래한국당 입당은 원칙을 중시하고 경선에 승복하며 당내 민주주의 발전에 헌신해온 박근혜 전 대표의 뜻과는 거리가 먼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친이명박계로 공천에서 탈락한 김양수, 이성권, 김석준 의원 등은 모두 공천 결과에 승복하면서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공천심사위원회는 오늘(19일) 오전부터 최고위원회의가 재심사를 요구한 서울 송파갑과 을 등 4개 지역에 대한 재심사를 벌이고 있지만, 위원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려 아직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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