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2008년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는 중국 베이징의 대기 오염이 선수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보도했습니다.
IOC 산하 의료의원회는 베이징환경보호국이 작년 8월 측정한 공기 청정도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야외에서 최소 1시간 이상 진행되는 지구력 경기가 선수들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의료의원회는 잠재적인 위험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제공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IOC는 이번 발표를 통해 베이징의 대기 오염이 선수들에게 유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공식 인정한 셈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을 지적했습니다.
의료의원회는 마라톤과 철인3종경기 같은 대표적인 지구력 경기뿐 아니라 경보와 마라톤수영, 자전거경주, 산악자전거경주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야외 경기 역시 대기 오염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종목들이라고 전했습니다.
여자 테니스 1위인 에넹 선수가 베이징의 대기 오염을 이유로 올림픽 불참 의사를 밝힌 데 이어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인 게브르셀라시에 선수 역시 최근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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