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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정몽준 출마, 보이지 않는 손 작용"

통합민주당 서울 동작을 후보로 결정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18일 한나라당이 정몽준 최고위원을 동작을에 공천한 데 대해 "정 의원이 독자적으로 결정한 것 같지는 않고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결정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불교방송 '유용화의 아침저널' 프로그램에 출연, 이같이 말하고 "(여권이) 여야공존의 정치를 추구하기보다는 여야대결과 압도적 승리를 확실히 해야겠다는 배경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통령이 사실 경제를 살려줄 것이란 기대 때문에 당선된 것 아니냐. 그래서 여기에 전념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의석을 200석 이상, 3분의2 이상 욕심부리는 것은 과욕이다. 정부와 여당의 역량을 소위 야당 죽이기, 의석 대량확보에 맞추는 것은 역풍을 불러올 것이고 국민이익의 관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몽준 의원에 비해 여론지지율이 낮은 데 대해서는 "극복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한달전만 해도 서울, 수도권 선거는 한나라당이 전승하는 분위기였는 데 선거가 시작되면서 수도권 유권자들 사이에 견제심리가 살아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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