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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 티베트 사태에 여전히 '침묵'

중국 언론들은 발생 사흘째를 맞은 티베트 수도 라싸의 유혈사태에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관영 신화통신이 소요 사태가 안정돼 가고 있다거나 자국 경찰이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대외 선전용 영문 기사를 내보내는 것 외에는 중국어로 된 기사는 거의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신화통신은 유혈 폭력시위로 경찰 1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하며 시위대가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을 부각시키고 도제처죽 라싸 시장과 인터뷰를 통해서는 라싸가 매우 평온하다는 내용도 전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신문, 방송 사이트에서 티베트 사태와 관련한 중국어 기사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지역 신문인 시짱신문은 관련 기사를 중국어로 보도하고 있으나 이 역시 중국 사법당국과 시짱 자치구가 발표한 시위대의 폭력 행사를 부각시키거나 이미 질서를 회복했다는 내용 등 유리한 보도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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