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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슬이만이라도 돌아오길"…슬픔에 잠긴 학교

<8뉴스>

<앵커>

혜진이와 예슬이가 다니던 초등학교 학생들은 슬픔에 잠긴 채 애타는 마음으로 이제 예슬이만이라도 돌아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박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혜진 양이 다니던 경기도 안양 명학초등학교.

등굣길 친구들 손에는 하얀 국화꽃이 들려 있습니다.

5학년 3반, 혜진양의 빈 자리엔 국화꽃이 수북히 쌓였습니다.

[고 이혜진 양 친구 : 그냥 울었어요, 아니겠지 생각했는데, 너무 슬프고요, 아직도 믿기지 않고요.]

교장 선생님은 수업이 시작되기 전 방송 조회를 갖고 혜진 양이 범죄 없는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길 기원했습니다.

80일간 내 아이처럼 혜진이를 찾아나섰던 학교 운영위원들도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화용/명학초등학교 학부모 :하늘나라에 가서 잘 있을거라 생각하고요, 부모님들한테 저희들이 너무  더 해줄 수 있었을텐데 못해준 것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안좋아요.]

오늘(14일) 저녁 안양의 한 병원에 안치될 혜진 양은 모레(16일) 노제를 치르면서 학교를 다시 찾게 됩니다.

[고 이혜진 양 외삼촌 : 어차피 부모는 가슴에 죽을 때까지 안잊혀지는 것이고, 나도 마찬가지고…. 삼촌으로서 제대로 못해줘서 마음이 아프죠.]

아직 행방을 알 수 없는 예슬이의 친구들은 아직도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지역 시민단체들도 슬픔 속에서 예슬이만이라도 건강하게 돌아오길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문홍빈/안양YMCA 사무총장 : 아직 남아있는 예슬이가 우리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우리가 노란 잎을 단 것 처럼 그렇게 기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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