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홍사 대한건설협회장은 어제(12일) 조찬 간담회에서 지나치게 고가에 아파트를 분양하는 업체의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회장은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과 건설업계 대표들의 조찬간담회에서 규제를 완화해 달라며 정부에 매달리지 않고, 스스로 정화 사업에도 적극 나서겠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협회관계자 : 국민들로부터 고분양가가 지탄대상이 되기 때문에 업계가 자율적으로 자제해 나가겠다는 취지의 말씀이었습니다.]
건설사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가 스스로 회원사들의 고가 분양 관행에 제동을 걸겠다고 나선 것은 정부의 규제 완화를 끌어내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분석입니다.
권 회장은 특히 각종 규제로 건설업계가 외환 위기 때보다 어렵다면서 이대로라면 5, 6월쯤에는 상당수 업체들이 도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권홍사/대한건설협회장 : 시장 친환경적이고 기업친화적인 환경이 조성되도록 건설부동산 규제에 과감한 개혁이 이뤄지기를 저희들은 기대합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대표들도 규제 완화 요구에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업계 대표들은 또 건자재값 급등에 대한 대책과 최저가 낙찰제 확대 계획 유보 등도 건의했습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안에서 업계의 의견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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