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런데 이번 공천과정을 보면 여야 할 것 없이 도대체 원칙과 기준이 뭔가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내부사정에 따라서 공천작업이 오락가락하면서 국민들만 혼란스러워지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오늘(12일) 서울 종로의 박진 의원과 함께, 송파병에 공천신청을 한 나경원 대변인을 중구에 전략 공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공천갈등이 심화되면서 이번 공천의 화약고로 불리는 영남권 심사는 내일로 미뤘고, 서울과 강원지역 공천도 모레로 연기됐습니다.
통합민주당도 수도권을 비롯한 비호남 경합지역 공천 발표를 사흘째 미루고 있습니다.
호남지역 공천도 공심위가 여론조사도 하지 않은채 주관적인 평가로 후보를 압축했다는 반발이 나오면서,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당이 내세우고 있는 이른바 '개혁공천'의 취지가 퇴색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경우 인명진 윤리위원장이 공천 확정자 가운데 옛 여권에 몸담았던 이른바 철새 정치인들과 금고형 이상의 형을 받았던 인사들의 공천철회를 요구하면서 재심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명진/한나라당 윤리위원장 : 아무래도 자기 계파 유리하게 하려고 하다던지 그러려고 그러다보면 기준을 다른 기준을 댈 수 밖에 없게 되는 것 아닙니까. 기준이 흔들리게 되는 것 아닙니까.]
또한 한나라당 공천자 174명 중 무려 40명이 법조인 출신이서서 로펌당이 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도 비리 전력자 공천 배제 원칙에 반발하는 재심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수뢰 혐의로 2심까지 징역형을 선고받은 배기선 의원을 공천한 것은 원칙을 저버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내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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