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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변호사, 삼성 로비 담당자 30명 명단 제출

'삼성 비자금 사건'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가 12일 오전 서울 한남동 특검 사무실에 나와 삼성의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조사받고 있습니다.

김 변호사는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이 지목한 5명의 로비 대상자들이 어떻게 금품을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진술할 예정이며 삼성의 로비 수법에 대해서도 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변호사는 또 특검팀의 수사를 돕기 위해 국세청 등에 전방위 로비를 벌인 삼성 임원 서른 명의 명단도 함께 제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특검팀은 일단 김용철 변호사를 상대로 김성호 국정원장 후보자에게 어떤 방식으로 뇌물을 줬는지 강도높게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특검은 전 현직 계열사 임원들이 보유한 삼성생명 주식이 차명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11일 삼성생명에서 압수한 배당금 지급 내역서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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