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11일) 삼성 특검팀에 출석할 예정이던 김용철 변호사가 신변 불안을 이유로 관련 자료만 제출하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낸 자료에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을 다 담은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삼성특검 사무실 앞에서 시민단체 회원 30여 명이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김용철 변호사를 만나야겠다며 시위가 끝난 뒤에도 자리를 뜨지 않았습니다.
일부는 계란을 준비했다가 경찰에게 압수당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김 변호사는 신변위협을 이유로 특검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대신 로비 정황을 설명한 진술서를 변호인을 통해 제출했습니다.
[김영희/변호사: 로비 관련해서 구체적인 정황을 담은 진술서를 오늘 제출할 것입니다. (일시 장소 사람이름이 포함돼 있나요?) 필요한 부분은 다 담았습니다.]
그러나 김 변호사는 SBS와의 전화 통화에서, 로비 정황과 관련해 알고 있는 모든 내용을 진술서에 담은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김용철 변호사의 구체적인 진술 없이 진술서만으로 로비 의혹 수사가 탄력을 받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팀은 삼성생명 본관을 오늘 압수수색해, 삼성 전현직 임원 10여 명의 삼성생명 주식 배당금 지급 내역을 확보했습니다.
특검팀은 삼성생명의 배당금이 차명 의심 계좌에 입금된 단서를 포착하고, 이들 주식이 이건희 회장이 숨겨 놓은 차명 주식인 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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