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사건과 관련해 김정일 위원장의 최측근이 납치를 지시한 혐의가 드러났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도쿄,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11일) 아침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일본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 78년 일본 후쿠이 현에서 발생한 일본인 츠지무라 부부 납치 사건에 김정일 위원장 직속의 북한의 대외정보 조사부가 관여된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당시 이완기 대외정보조사부 부장이 츠지무라 부부의 납치를 직접 지시했으며, 김 당시 부장의 지시를 받은 신광수 등에 의해 납치 사건이 실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신광수 씨 등은 일본인 납치 혐의로 현재 국제수배된 상태입니다.
일본 경찰은 비슷한 시기 북한에 납치됐던 영화배우 최은희 씨 등으로부터 지난달 당시 정황을 확인했다고 아사히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사건에 김정일 위원장의 직접 지시를 받는 대외정보조사부가 관여된 사실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후쿠다 정권 등장이후 해빙 기미를 보이던 북·일 관계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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