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국제유류오염 보상기금이 태안 원유유출 사고 피해액을 4천2백억 원 정도로 산출해서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턱없이 적은 액수'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름 유출 사고 백일이 다 돼가지만 기름과의 사투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피해규모 산출을 위한 감정평가단의 활동은 겨우 시작단계여서 정확한 피해규모를 가늠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런데 IOPC 즉,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이 분야별로 피해액을 집계했습니다.
방제작업에 천백억 원, 어업과 양식업 피해 천7백억 원등 전체 피해 규모는 최대 4천 240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IOPC의 보상 한도인 3천억 원은 모두 받을낼 수 있게 됐지만, 주민들은 터무니 없는 액수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진묵/태안 유류피해 주민대책위원장 : 어디서 무슨 근거로 무슨 저기를 해가지고 그런 금액이 나왔는지 납득이 안가고..]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도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박창재/환경운동연합 국토생태본부 : 이후에 2차 3차 오염이라던지 복구비용, 또 주민들에 대한 피해액에 대한 충분한 보상 이런 걸 놓고 봤을 때는 수십 배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처럼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태안 기름유출사고 특별법'이 공포돼 크게 걱정할 게 없다고 말합니다.
[서병규/국토해양부 태안피해조사지원단 : 3천억 원 부분까지는 펀드에서, 나머지 초과하는 부분은 정부나 자치단체가 부담을 지어서 피해주민에 대해서 보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특별법 시행령 제정 과정을 거쳐 실제 효력을 갖기 까지는 3개월 이상은 더 걸릴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보상 과정은 아직 멀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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