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창전동의 네 모녀 실종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유력 용의자인 프로야구 선수 출신 이 모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공개수배하기로 했는데요. 경찰은 우선 경기도 일대를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성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경찰은 오늘(10일) 오전 10시 반쯤 이 사건을 공개수사하기로 하고, 유력 용의자로 전 해태타이거즈 소속 프로야구 선수 41살 이호성 씨를 공개수배했습니다.
서울 마포 경찰서 이문순 형사과장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오전 10시를 기해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하기로 했다며, 이 씨의 사진과 혐의가 포함된 수배 전단을 전국 일선 경찰서에 배포하고 이 씨의 신변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경기도 일산에서 봤다는 목격자의 말에 따라 일산으로 수사반을 급파해 행적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이 씨가 경마나 도박을 좋아했다는 주변 진술에 따라 스크린 경마장이 밀집된 파주, 용인, 과천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실종된 김 모씨의 아파트 주차장 CCTV 화면을 분석한 결과, 실종 이틀 뒤 김 씨 차량을 갖다 놓은 사람의 체형이 이 씨와는 다르게 보인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차에서 발견된 지문을 감식하는 등 공범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실종된 김 씨 모녀의 소재를 찾는 수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차량이 실종 다음날 전남 장성의 고속도로 상행선을 통과한 점을 근거로, 광주 전남 일대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씨 딸의 휴대전화 위치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곳이 이 씨의 선산이 있는 전남 화순 일대인 점을 감안해 이들 모녀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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