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에서 이겨야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 우리가 승리할 것이다."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4일 저녁 미니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텍사스와 함께 최대 격전지의 하나인 오하이오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승리했다는 CNN 방송 등 미 주요언론들의 보도가 나온 직후, "최근 민주와 공화당을 통틀어 오하이오 경선에서 이기지 못하고 대통령에 당선된 적이 없다. 이제 선거와 미국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았다"며 경선에서 완주해서 승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붉은 색 재킷 정장을 입고 나온 힐러리는 그동안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에게 11연패한 이후 보기 힘들었던 만면에 웃음이 가득한 모습을 보이며 열광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오하이오!"를 연발했다.
힐러리는 이어 "우리는 계속 나아갈 것"이라며 경선승리를 위해 더 강력하게 앞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하자, 지지자들로부터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는 연호가 계속 터져나왔다.
힐러리는 오하이오와 같은 격전지에서 이겨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플로리다와 미시간, 뉴욕 등 그동안 승리했던 주를 일일이 열거했고 이번 선거에서 로드아일랜드에서도 승리 거뒀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그는 또 "오늘 밤은 위대한 밤이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면서 "오하이오의 지지와 믿음이 승리를 이끌었다"고 오하이오의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힐러리는 미니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를 확정한 존 매케인 상원의원에게 축하를 보내고 그와 토론을 기대한다고 말해 자신이 본선에 진출할 민주당 후보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힐러리는 "미국은 더 이상 약속이나 말이 필요 없고 해결책을 필요로 한다"고 오바마 상원의원에게는 직격탄을 날렸다.
오바마는 힐러리의 연설직후 텍사스 샌안토니에서 "최종 결과가 나오는 것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한 뒤 "오늘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대의원 수에서 앞서고 있고 대선 후보지명에서 우리가 이길 것"이라며 이번 선거결과가 민주당 경선 구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또 매케인에게 승리 축하 메시지를 전했지만 매케인은 조지 부시 대통령의 잘못된 정책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부시 대통령의 연장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스틴<美텍사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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