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 특검이 금융감독원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비자금 계좌로 의심되는 삼성증권내 계좌의 개설경위를 정밀 추적하기 위해서입니다.
한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 특검팀이 삼성 전현직 임원들 명의로 개설된 3,800개의 삼성증권 계좌 가운데, 비자금 계좌로 의심되는 계좌들의 개설 경위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윤정석 특검보 현재 비자금 수사 상황을 '지록위마'라는 고사성어에 빗대, 비자금이 명백한 차명 계좌인데도 삼성 측만 부인하고 있다며, 이를 입증하기 위해 비자금 의심계좌의 원천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그러나, 지금까지 파악된 비자금 규모나, 어느 계열사를 통해 비자금이 조성됐는지 등은, 확정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삼성증권 차명계좌의 개설 경위와 자금 흐름을 정밀 추적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 측은 이에 대해 소관 업무인 금융관련법 위반 사항에 대해선 특검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증권 전산센터에 대한 압수수색과 삼성 임직원들의 소환 조사도 계속됐습니다.
특검팀은 오늘(26일) 강호문 삼성전기 사장과 삼성화재 직원 2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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