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미 국무장관 한국 이름은 '라이수(羅梨秀)'"
한미동맹친선회는 25일 제17대 대통령 취임식 참석 차 방한한 콘돌리자 라이스(Condoleeza Rice) 미국 국무장관에게 '라이수'라는 한국 이름을 작명해 붓글씨로 제작, 미 대사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친선회는 'Rice'의 'R' 발음에 착안해 성씨를 '그물 라(羅)'씨로 정하고 본관은 라이스 장관의 주소지인 Washington D.C를 따라 '워싱턴 라씨'로 했다.
이름은 'Rice'의 영어발음을 참작해 '배나무 이(梨)'에 '빼어날 수(秀)'인 '이수'로 짓고 '배꽃은 고고하고 정숙해 청렴 결백한 공직자로서 우방으로부터 많은 존경을 받고 있다'는 뜻을 담았다.
친선회는 '라보태(羅寶泰)'로 작명했던 레온 라포트(Leon J. Laporte) 전 한미연합사령관이 성씨에 있어 라이스 장관과 종친 관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친선회 서진섭(77) 회장은 "라이스 장관이 방한 중에 있고 한미친선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이름을 지어 전달하게 됐다"며 "한미동맹이 더욱 강화되고 한미우호가 다져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친선회는 앞서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와 부인에게 각각 박보우(朴寶友), 박신예(朴信藝)라는 한국이름을 지어 선사하는 등 역대 주한 대사와 모범 미군장병 50명 등에게 한국 이름을 작명해 준 바 있다.
한편 친선회는 6.25 전쟁 당시 낙동강 사수에 공을 세웠던 고(故) 해리스 워커 대장 동상을 오는 4월 용산 미 8군 기지 내에 설치하자는 제안서를 이날 한미연합사령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전임 정부동안 동상을 만들어놓고도 건립 부지를 못찾아 어려움을 겪어 왔다.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동상 건립을 재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