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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자원봉사 100만명…아직도 절실한 도움

<8뉴스>

<앵커>

오늘(21일)로 태안 원유유출 사고 발생 77일이 되었는데 자원봉사자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자원봉사자 수로만 보면 기적에 가깝다는 평가지만 아직도 곳곳이 상처투성이입니다. 

이용식 기자가 태안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8일 허베이 스피리트호에서 쏟아진 시커먼 기름이 만리포 백사장을 덮쳤습니다.

기름 파도가 태안 해안을 집어삼킨 뒤 전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밀물처럼 몰려 들었습니다.

사고발생 77일째, 자원봉사자는 오늘 꼭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박무동/100만번째 자원봉사자 : 이제까지 수 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는데 제가 이걸 대신 받게돼서 상당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이런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검은 기름으로 범벅이 됐던 만리포 모래 해변은 기적처럼 원래의 모습을 거의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이들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은 너무 많습니다.

갯바위 틈새와 굵은 돌 아래에는 시커먼 기름때가 찌들어 있습니다.

[조현주/경기도 안산시 : 보이지 않는 세세한 곳에 여전히 기름때가 있고요 여러분들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

숭례문 화재사건에 가려져 관심이 멀어지면서 요즘 태안을 찾는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크게 줄고 있습니다.

하루평균 1만 2천여 명에 이르던 자원봉사자들은 요즘 4천여 명 선으로 줄었습니다.

어민들은 기온이 올라가면 바위틈에 응고된 기름때가 녹아 다시 쏟아져 나올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 "100만 자원봉사자는 국민의 저력 보여준 것"

◆ 태안 자원봉사자 하루 4천 명 수준으로 '뚝'

◆ "태안사고 건강영향조사 중간결과 내달 발표"

◆ 통 큰 '기부천사' 김장훈의 태안살리기 프로젝트

◆ [이시각포털] 출장비에 수당까지 '챙기기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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