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21일 자정 무렵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청사 일부를 태웠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이날 0시 32분쯤 청사 5층에서 시작돼 6층으로 번졌고 건물은 삽시간에 연기로 가득 찼다.
불이 최초로 발생한 곳은 504호 국무조정실쪽인 것으로 알려졌다.
5층에는 국무조정실과 통일부와 행정자치부 국정홍보처 등 3개 부처 사무실이 있다.
화재 당시 건물안에는 야간 근무자 20여명이 있었으나 옥상 등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화재발생 30여분 만인 1시4분에 완전히 꺼졌지만 화재로 인해 사무실에 보관 중이던 정부 문서들이 일부 불 타는 등 피해가 우려된다.
정부 조직 개편 15부 2처 합의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0일 해양수산부를 폐지하고 통일부와 여성부를 존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새 정부 구성은 당초 13부 2처에서 15부 2처로 확대된다.
특임장관은 1명을 둘 수 있지만, 당분간 임명하지 않기로 해, 신정부 출범시 국무위원수는 15명이 된다.
양당은 21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정부조직법안을 처리키로 했다.
인수위는 남주홍 이춘호 국무위원 후보자를 각각 통일부 여성부 장관 후보자로 특정하는 등 개편안에 맞게 15개 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수정해 제출키로 했다.
그러나 인사청문회가 27∼28일 예정돼 당분간 신·구 장관이 함께하는 기형적 정부 출범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국회로부터 청문경과보고서가 송부되는 29일 장관을 임명할 예정이다.
삼성 특검팀, 차명의심 계좌 3800여개 추적
조준웅 삼성 특별검사팀은 20일 삼성 전·현직 임직원 등 1700여명 소유의 차명의심 계좌를 3800여개로 추려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 고위 관계자는 "검찰 특별수사·감찰본부에서 넘겨받은 삼성 전현직 임직원 200여명 명의의 480개 계좌를 바탕으로 추려 낸 연결계좌 3700∼3800개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연결 계좌 중 차명 계좌를 선별하는 것은 시작 단계"라며 "중복된 계좌를 걸러내다 보면 실제 차명 계좌의 숫자는 이보다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또 삼성이 임직원뿐만 아니라 임직원 친인척이나 지인들 명의까지 동원한 것으로 보고 관련 계좌들에 대한 추적 작업도 벌이고 있다.
특히 비밀번호가 0000, 1111로 단순하고, 뭉칫돈이 한꺼번에 입출됐던 계좌들이 비자금 조성 계좌들로 의심받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최도석(59) 삼성전자 경영지원 총괄 담당 사장과 김순택(59) 삼성 SDI 사장을 소환해 비자금 조성 및 경영권 승계 의혹을 조사했다.
초등학교 일제고사 10년 만에 부활
서울·경기 지역에서 초등학교 일제고사가 부활된다.
어린 학생들의 공부 부담을 줄여 주자는 취지로 1998년 폐지된 지 10년 만이다.
교육청은 학습 부진아 등을 판별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설명하지만 학생 및 학급, 학교간 줄세우기와 사교육비 증가 등 부작용이 예상된다.
20일 교육인적자원부와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다음달 11일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교과학습 진단평가'가 서울·경기 지역 등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진단평가는 교육부가 문항을 만들어 시·도교육청에 제공한다.
진단평가에서 학생들은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5과목을 5시간 동안 5지선다형 문제를 풀게 된다.
영어 교과는 듣기평가까지 포함돼 있다.
시험이 치러지면 학생뿐 아니라 학급 및 학교의 성적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남북축구 월드컵 전초전 무승부
20일 밤 중국 충칭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남자부 리그 2차전.
허정무 감독의 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 최정예로 출전한 북한과 접전 끝에 1-1로 비겼다.
북한은 후반 2분 박철진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10명으로 싸웠다.
한국팀은 전반 20분 '왼발의 명수' 염기훈(25·울산 현대)의 프리킥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27분 ‘북한의 호나우두’ 정대세를 잡지 못하고 골을 내줘 1-1로 비기고 말았다.
한국은 23일(오후 7시15분) 일본과 마지막 3차전에서 우승을 다툰다.
[중앙일보] 사무직 평균연봉 3천982만원…생산직의 1.9배
지난해 근로자들의 평균 연봉이 3천만 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사무직 근로자 연봉이 생산직의 1.9배, 대학교 졸업 근로자는 각각 고졸의 1.5배, 초졸의 3배에 달하는 등 직종 간, 학력 간 임금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근로자 가구주 본인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246만원으로 2006년 231만7천원에 비해 6.2% 증가했다.
이중 사무직 근로자 가구주의 근로소득은 지난해 월평균 331만9천원으로 2006년의 310만5천원에 비해 6.9% 늘어났고, 생산직은 2006년 171만3천원에서 2007년 179만3천원으로 4.7% 증가했다.
생산직과 사무직의 연봉 격차는 2005년 1천607만 원에서 2006년 1천670만 원, 2007년 1천831만 원 등으로 계속 벌어지고 있다.
학력별로는 대학을 졸업한 근로자 가구주의 지난해 월평균 근로소득이 341만 원으로 2006년 319만 3천 원에 비해 6.8% 늘어났다.
이어 고등학교 졸업은 2006년 215만 3천 원에서 2007년 224만 5천 원으로 4.3% 증가했고, 중졸은 같은 기간 141만 1천 원에서 143만 2천 원으로 1.5% 늘어나는데 그쳤다.
[한겨레신문] 한국타이어 돌연사 작업환경과 관련성 높다
한국타이어 근로자들의 돌연사가 작업환경과 관련이 있다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한국산업안전공단 산하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최종 조사 결과다. 공단 측은 한국타이어에 작업환경 개선 등을 권고했다.
박두용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은 20일 인천 부평구 한국산업안전공단에서 열린 역학조사 최종 결과 발표에서 "한국타이어에서 발생한 심장성 돌연사 등 질병으로 인한 직원들의 사망은 작업환경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박원장은 이어 "심장성 돌연사의 유발요인으로는 작업장 내 고열이, 관상동맥질환의 위험 요인으로는 교대작업 및 연장근무 등으로 인한 과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연구원 측은 그러나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가 돼 왔던 화학물질에 의한 심장성 돌연사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환기시설 개선, 심장질환 병력 근로자 고열작업 노출 자제, 근로자 건강관리 지원, 교대제 작업시간 체계적 관리, 근로자 건강모니터링 구축 등을 한국타이어 측에 권고했다.
[한국일보] 여신도 성폭행 혐의 정명석 씨 국내 송환
국제크리스쳔연합(JMS) 총재 정명석씨가 20일 국내로 송환됐다.
정씨는 이날 오후 2시30분 항공편으로 중국 다롄을 출발, 오후 4시5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여신도를 성폭행 한 혐의 등으로 인터폴 수다.
중국 최고인민법원은 지난해 12월 정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했고 중국 국무원도 지난달 7일 최종 송환 결정을 내렸다.
[경향신문] "한승수 장남 병역근무중 두차례 해외골프"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20일 이명박정부의 첫 내각을 이끌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열어 본격적인 인사검증 작업을 벌였다.
청문회에서는 한 후보자 본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과 함께 장남의 병역특혜 및 편법증여 의혹 등이 제기돼 논란을 빚었다.
통합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한 후보자의 장남 상준씨가 2001년 3월21일부터 2005년 9월7일까지 병역특례업체에서 연구요원으로 근무하면서 총 14회에 걸쳐 244일 동안 해외에 체류했고 이중 공무출장을 포함해 두차례는 골프채를 갖고 나가기도 한 것으로 병무청 자료로 확인됐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자는 "지적은 사실이나 공무 출장이 9번 포함돼 있는 등 법적으로는 문제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 후보자는 또 2001년 외교통상부 장관 재직시절 부인 명의로 고향인 춘천 서면 덕두원리 일대 땅 5351㎡를 매입하는 등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평생 동안 부동산 투기를 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서갑원 의원은 장남 상준 씨의 2005년 당시 4억 원대 아파트 전세 및 분양가 7억 원대의 아파트 매입 사실을 들어 관련 자금의 편법증여 의혹 등을 제기하면서 장남의 급여내역 등 재산 관련 자료의 제출을 요구했다.
[국민일보] 박미석 사회정책수석 내정자, 제자논문 표절 의혹
숙명여대 교수인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내정자가 자신이 지도교수를 맡았던 제자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20일 제기됐다.
박 내정자는 2002년 8월 대한가정학회지 제40권 8호에 '가정정보화가 주부의 가정관리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앞서 박 내정자의 제자 A씨는 2002년 2월 숙대에서 '주부의 정보사회화가 가정관리능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불과 6개월 뒤 제자와 비슷한 제목의 논문을 학회지에 제출한 것이다.
두 논문을 비교한 결과, 참고문헌을 제외하고 13쪽 분량의 박 내정자 논문에서 A씨 논문과 똑같거나 비슷한 문장이 최소 60개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결정적으로 표절 의혹을 받는 이유는 동일한 것으로 보이는 '조사대상과 자료수집' 때문이다.
조사 시점과 대상이 모두 일치했다.
또 박 내정자가 논문에서 사용한 표 6개 중 4개도 A씨 논문 내용과 거의 동일하거나 유사했다.
그러나 박 내정자는 자신 논문의 참고문헌이나 각주 등에서 A씨 논문을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
[동아일보] 정연주 사장 "나를 건드리면 KBS 비리 폭로"
KBS 노조가 정연주(사진)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가운데 정 사장이 노조 간부와 만난 자리에서 "계속 퇴진 압력을 넣으면 회사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말한 사실이 밝혀졌다.
본보가 20일 입수한 KBS기자협회 운영위원회 명의의 내부 통신 문건에 따르면 정 사장은 지난달 22일 노조 간부와 만난 자리에서 "나를 건드리면 명예를 지키기 위해 모든 일을 할 것"이라며 "10대(전임) 노조 때 (2006년 사장 연임 반대를 위해) 철탑에 올라간 사람 등을 제대로 징계하지 않은 것이 후회되는데 11대 노조도 그렇게 하면 법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KBS 내부에서는 "국가 기간 방송사의 경영과 인사를 책임지는 사장의 발언으로는 수준 이하"라며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선일보] "노 대통령 당선은 잘못된 일" 49.7%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25일 퇴임하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우리 국민의 절반 가량(49.7%)은 '5년 전 노 대통령의 당선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된 일이었다'는 30%였고 '모름·무응답'은 20.3%였다.
노무현 정부는 서민 등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정책을 펴 왔다고 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복지정책의 혜택을 본 적이 '없다'(78.3%)가 '있다'(18.4%)보다 4배 가량이나 많았다.
덧말
북한이 오는 26일 뉴욕필하모닉의 평양공연 장면을 북한 전역에 생방송하기로 동의했다고 뉴욕필의 자린 메타 사장이 밝혀 실제로 생중계가 이뤄진다면 북한의 방송사에 한 획을 긋는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네요.
북한에서도 '실황중계'가 있지만, 실시간 실황중계가 아니라 2시간 이상 늦춘 녹화중계로 반드시 검열과 필요하면 편집을 거치는데 과거 김일성 주석이 새해 국정운영 방향을 밝히는 신년사를 육성으로 발표할 때도 녹화와 녹음으로 이뤄졌을 정도입니다.
북한 체제의 특성상 돌발상황이 그대로 전달될 수 있는 생중계는 큰 모험으로 한 탈북자는 21일 "이번 평양 공연이 정말 리얼타임으로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된다면, 북미관계 개선에 대한 북한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생중계라는 개념이 북한에는 없다"고 말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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