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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화성의 물, 생명 생겨나기엔 너무 짰다"

초기 화성에 존재했던 물은 생명이 생겨나기엔 너무 짰다는 증거가 나왔다고 BBC뉴스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전문가들은 최근 보스턴에서 개최된 미국과학진흥협회(AAA S) 정기총회에서 초기 화성의 물은 미네랄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 가장 생명력이 강 한 미생물조차 견디기 힘들 정도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NASA의 화성탐사로봇인 오퍼튜니티가 수집한 고대 암석을 조사한 결과 한때 이 암석 주변에 존재했던 물이 산성을 띠고 있었으며 매우 짰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NASA의 로봇탐사 프로젝트 멤버인 하버드대 앤드루 놀 박사는 이러한 결과는 "(화성에) 생명이 있었을 가능성의 목을 조르고 있다"면서 지난 40억년간 화성은 생명이 생겨나기엔 매우 힘든 장소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놀 박사는 "(화성의 물은) 정말로 짰다. 이 물은 알려진 지구 생명체들 가운데 극히 일부만이, 최상의 조건에서도 생존 가능성의 그림자만을 겨우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짰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04년 1월 화성 표면에 착륙한 오퍼튜니티와 쌍둥이 탐사로봇 스피릿은 지금껏 4년이 넘도록 왕성한 탐사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2009년 퇴역할 예정이다.

NASA는 이들을 대체하기 위해 지난해 8월 탐사선 '피닉스 마스 랜더'를 발사했으며 이 탐사선은 오는 5월 화성의 북극지역에 착륙, 동결된 지표면에 남아있는 생명체의 흔적을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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