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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업부별 성과급 '희비 엇갈려'

삼성전자는 올해 정보통신 무선사업부, LCD총괄, 디지털 TV사업부 등이 최고수준의 성과급을 지급받는 반면 반도체 총괄 메모리 사업부는 예년에 훨씬 못미치는 성과급을 지급받을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31일 사업부 별로 사업목표 달성시 초과이익을 임직원들에게 나눠주는 초과이익분배금(PS)를 지급할 계획이다.

PS는 개인별, 부서별, 팀별로 설정된 목표를 초과 달성했을 경우 초과 이익의 20% 한도내에서 최대 연봉의 50%까지 받는 성과급이다.

작년 경영 실적이 뛰어났던 정보통신총괄의 무선사업부와 LCD 총괄, 디지털미디어 총괄의 TV 사업부, 컴퓨터 사업부 등이 올해 최고 수준인 50% 내지는 50%에 육박하는 40% 후반대의 성과급을 받을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컴퓨터 관련 사업부서가 높은 PS를 받는 것이 특징"이라며 "컴퓨터 사업이 작년 매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수익이 많이 나와 좋은 PS를 받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과 2006년 50%의 PS를 받은 반도체 총괄 메모리 사업부는 올해 20% 미만의 PS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메모리 시장의 불황으로 인해 실적이 신통치 못했기 때문이다.

해마다 이맘때면 두둑한 보너스 잔치가 벌어지는 삼성전자 서울 본관과 수원, 기흥, 탕정 사업장 등에는 자동차 외판원들이 판촉물을 돌리는 등 '축제' 분위기가 연출됐지만 올해에는 다소 분위기가 차분한 편이다.

연초부터 시작된 특검 수사로 인해 압수수색과 핵심 임직원들의 줄소환이 이뤄지고 있어 그룹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하기 때문이다.

특히 계열사 중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이례적으로 좋은 실적을 달성했으나 태안기름유출 사고 이후의 여론을 의식해 PS 지급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계열사 및 주요 사업부들은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메모리 사업부, SDI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지난해 대부분 실적이 좋아 올해도 임직원들이 예년 수준 이상의 PS를 지급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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