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초등학생 실종사건이 난 지 한달여가 넘은 27일 울산지역 필리핀 이주노동자들도 (사)울산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기현)와 함께 실종 어린이 찾기 캠페인을 벌이는 등 어린이 찾기에 나섰다.
이날 필리핀 이주노동자들과 울산종합자원봉사센터 소속 회원 등 50여 명은 울산시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백화점을 찾은 시민들에게 안양 실종 어린이의 얼굴 사진과 인상착의 등이 적힌 전단을 나눠주며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또 '실종된 우예슬 이혜진양은 우리 모두에게 소중하고 귀여운 아이입니다. 따뜻한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라고 적힌 현수막을 걸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한국어로 "꼭 찾아주세요"라며 입을 모아 호소했다.
행사에 나선 마리아 에레나(32.영어강사)씨는 "어린이들이 없어진다는 것은 너무 이상한 일"이라며 "이 어린이들을 꼭 찾을 수 있도록 우리 필리핀인들도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이사장(국회의원.한나라 남을)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 외국인들도 안양 실종 어린이 찾기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며 "우예슬, 이혜진 양이 하루빨리 따뜻한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들을 찾는데 전 국민적인 동참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에는 2천여 명이 필리핀인들이 기업체 등지에서 일을 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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