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2일 오후 대학입시의 단계적 자율화와 수능등급제의 사실상 폐지를 골자로 한 대입제도 개선안을 발표한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교육분야와 관련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 인수위 기자실에서 대입제도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대입 자율화와 관련, 2009학년도까지는 현행 수능등급제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수능을 치르도록 하고 2010학년도부터는 대학교육협의회가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험을 실시토록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정부가 대학입시에서 사실상 손을 떼게 된다.
인수위는 이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대학입시 3단계 자율화 추진 로드맵도 발표할 예정이다.
3단계 공약은 ▲1단계에서 각 대학이 학생부 및 수능 반영비율을 자율적으로 조정하고 ▲2단계에서는 현재 평균 7과목인 수능 과목을 학생 및 대학의 특성에 따라 4~6개로 축소하며 ▲3단계에서는 대입 전형의 결정권이 완전히 대학에 넘어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수위는 3단계 완료시점을 당초 2013학년도로 잡았으나 이를 1년 앞당겨 2012학년도로 조정했다.
인수위는 수능등급제 보완대책과 관련, 영역별 등급표시 외에 백분위와 표준점수까지만 공개하기로 하고 이를 2009학년도에 적용하기로 했다.
수능 성적표에 표준점수나 백분위는 기재하지 않고 영역별 등급(1-9등급)만 표기함으로써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온 수능등급제는 이로써 시행 1년만에 사실상 폐지될 전망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올해까지는 수능등급제를 보완하면서 기존 대입전형 기본계획에 따라 시험을 치르고 내년부터는 대교협이 전형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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