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8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정호영 특별검사팀이 상암동 DMC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한 압수수색에 착수하자 다소 당황해 하는 분위기였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특검팀이 구체적인 장소를 밝히지 않은 채 상암동 DMC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압수수색 대상에 서울시나 산하 투자·출연기관이 포함돼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느라 바쁘게 움직였다.
시는 그러나 자체 확인 결과, 이날 특검팀의 압수수색 대상이 시 본청이나 산하 투자.출연기관이 아니라 상암동의 ㈜한독산학협력단지로 확인되자 다소 안도해 하는 모습이다.
시는 그러나 특검팀이 조만간 시 본청과 산하 투자.출연기관의 상암 DMC 관련 부서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특검팀은 상암동 DMC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인 감사원에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구했으나 감사원은 감사가 끝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17일 제출 거부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서울시에 대해서는 특검팀의 압수수색이 들어오지 않았지만 서울시도 조만간 압수수색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시 입장에서는 상암동 DMC 의혹과 관련해 별 문제가 없는 만큼 압수수색이 들어올 경우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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