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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곰들 "겨울잠 안와요"…불면증의 원인은?

<8뉴스>

<앵커>

하지만 지리산에 살고 있는 반달가슴곰들은 아직 겨울잠에 들지 못하고 뒤척이고 있습니다. 온난화의 영향으로 이번 겨울이 예년에 비해 덜 춥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박수택 환경전문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자연 복원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지리산에 풀어놓은 반달가슴곰은 모두 26마리입니다.

숨지거나 실종, 회수된 10마리를 빼면 16마리가 산에 남아있습니다.

이 가운데 겨울잠에 들어간 곰은 5마리뿐이라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밝혔습니다.

1월도 중순을 넘긴 지금껏 나머지 11마리는 행동만 줄었을 뿐 아직 안 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5년 겨울에는 해를 넘겨 2006년 1월 11일, 2006년엔 12월 23일에 모두 동면한 기록과 비교해도 이번 겨울엔 동면 시기가 늦습니다. 

[이배근/국립공원관리공단 멸종위기종복원센터 팀장 : 예년에 비해서 적설량이나 온도의 추이가 조금 상승했기 때문에 (동면이) 약간 늦어지지 않나 판단하고 있는 겁니다.]

지리산의 12월 평균기온도 2005년엔 영하 3.1도, 2006년엔 영상 0.8도에서 지난해엔 1.5도로 갈수록 포근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에 시험 방사됐다 3년만에 회수된 수컷 '장군'은 지난 12일 지리산 생태학습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장군'은 재작년 함께 회수된 암컷 '막내'와 사이에 재작년 새끼 2마리를 낳고 생태학습장에서 교육 홍보용으로 관리받아 왔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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