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명박-박근혜 여전히 '냉랭'…"할 말 다했다"

<8뉴스>

<앵커>

한나라당의 공천갈등과 관련해서 이 당선자가 계보의 이해를 떠나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하자 박근혜 전 대표는 실천이 중요하다면서 냉랭하게 맞받았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당선자는 오늘(14일) 회견에서 "국민이 원하는 변화를 당 공천 과정에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표 진영을 향해 사실상의 경고로도 해석될 수 있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이명박/대통령 당선자 : 당에 어느 누구도 개인적인 이해나 계보의 이해, 이걸 떠나서 협력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자회견 직후 이 당선자는 중국 후진타오 주석의 특사자격으로 방한한 왕이 외교부 부부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박 전 대표를 사흘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특별한 언급은 없었지만 분위기는 냉랭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오후에 여성지도자상 수상식에 참석해 당선자의 말이 "당연하지만
어떻게 실천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당선자 측부터 계파의 이해관계를 떠나야 한다는 말로 해석됐습니다.

박 전 대표는 "탈당도 고려하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즉답을 피하는 식으로 그 가능성을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탈당이나 이런 부분도 포함이 됩니까?) 제가 지난번에 제가 할 얘기는 다 했거든요. 그러니까 당에서 어떻게 하느냐만 남아있죠. 지켜보고 있습니다.]

박 전 대표가 당장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은 적지만, 이번주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다녀온 뒤 어떤 움직임을 보이느냐에 따라 공천 갈등의 향배가 가려질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