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과학자가 과학·기술·의학 분야에서 세계 최대 출판사 중 하나인 '스프링거(Springer)'를 통해 대기환경과 보건 분야의 국제 학술지를 창간한다.
충북 청원군에 있는 고려대기환경연구소 정용승 소장은 스프링거사와 3년 간의 교섭과 시장조사를 마치고 연간 4차례 발간되는 계간 국제학술지 '대기환경과 건강( Air Quality, Atmosphere & Health)'을 이달부터 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정 소장은 1985년 제1회 국제대기환경학술회의를 창설해 20여 년 간 이끌어오고 청원군과 충남 태안군에 관측소를 설치해 황사의 영향을 연구하고 있는 대기환경 전 문가이다.
'대기환경과 건강'은 대기환경과 기후, 보건 분야를 아우르는 학제간 저널로 인간 활동이 대기에 미치는 영향과 그로 인한 대기환경의 변화, 인간의 건강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다루게 된다.
이 학술지는 앞으로 대기오염 관측과 산성비, 먼지, 대기화학, 대기오염 기후, 온실가스, 기후변화, 실내오염, 대기영향 평가, 산불연기, 대기오염 수치 예보모델, 대기청정 기술, 건강영향 평가 등의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연구활동과 종합평론 등을 실을 예정이다.
이 학술지에 게재되는 논문의 심사는 대기과학과 보건 분야의 국제 전문가로 구성된 편집위원회가 맡는다.
정 소장은 창간편집인으로 대기분야를 이끌게 되며, 보건분야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원의 조너선 M. 새미트 교수가 맡는다.
정 소장은 "대기환경을 연구하고 관련 국제학술회의를 주관하면서 새로운 학술지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이 분야는 향후 50~100년 간 인류의 생존과 복지를 위해 계속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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