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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표 "공천시기 늦추면 좌시하지 않겠다"

<8뉴스>

<앵커>

한나라당의 내부 분위기도 심상치 않습니다. 3월 초 공천 방침을 밝히고 있는 이명박 당선자 측에 대해서 박근혜 전 대표가 좌시하지 않겠다는 표현으로 정면대응을 선언했습니다.

보도에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의 정계 은퇴를 위로하기 위한 모임에 박근혜 전 대표 측 의원들이 대거 모였습니다.

박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공천시기를 전략적으로 늦춘다는 것은 밀실공천을 하겠다는 뜻이라며 조기 공천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어 이것은 계파간 이익을 위한 싸움이 아니라 '옳으냐 그르냐'의 문제라면서 "좌시하지 않겠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막겠다"는 강한 표현을 써가며 자신의 요구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앞으로 공천하는 데 있어서, 과거로 돌아간다든지 조금이라도 잘못간다 하면 저는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것을 저지할 것입니다.]

박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이 당선자 측 이방호 사무총장은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며 언급을 피했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오늘(10일) 발족된 당 총선기획단의 단장을 맡았습니다.

박 전 대표 측으로서는 공천 심사위원회 구성과 지역 실태조사 등을 할 기획단장이 자신들이 사퇴를 요구했던 이 총장이라는 점이 껄끄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총선기획단이 공천 관련 작업을 진행해가면서 양측의 갈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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