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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불이 난 곳은 기계실이 아니라 냉동실"

경찰, 2차 현장 감식 벌여 화재 원인 등 조사

<앵커>

이천 냉동물류창고 화재 속보입니다. 경찰은 최초 발화지점이 기계실이 아니라 냉동실 쪽이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2차 정밀감식을 벌였습니다. 잠시 뒤에는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천 화재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현장에서 빠져 나온 생존자들 가운데 일부가 처음 불이 시작된 지점이 냉동실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냉동실 가운데서도 지하 창고 가장 안쪽에 있는 냉동실쪽에서 불이 시작되는 걸 봤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소방당국, 국과수 직원들과 함께 오늘(9일) 오전부터 7시간에 걸쳐 2차 정밀감식을 벌이며 발화 추정 지점들을 조사했습니다.

소방당국이 초기 조사에서 용접 작업에서 발생한 걸로 파악했던 최초 불씨도, 당시 용접 작업을 하지 않았다는 업체 관계자들 주장에 따라 경찰은 전기불꽃이나 담배꽁초 등 다른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시공사 측은 안전을 총괄하는 책임자가 없이 냉동설비 신축 공사가 강행됐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에는 하도급을 주는 공사는 공사비가 20억 원 이상일 경우 안전보건 총괄 책임자를 뽑아 노동부에 신고하도록 돼 있습니다.

경찰은 냉동창고 소유주인 코리아 냉동 대표이사인 공 모 씨를 출국금지시켰습니다.

희생자 가운데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24명에 대해서도 희생자들의 DNA 확보를 마치고 유족들과 대조작업을 통해 신속하게 신원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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