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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지구온난화 계속될 듯

200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힘차게 떠 오른 태양처럼 국민 모두에게 활력이 넘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행복한 한 해 건강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해마나 일년을 여는 이맘때쯤이면 올 한 해 날씨가 어떻게 될까하는 걱정 아닌 걱정을 하게 되는데요. 일년 날씨를 다 알수만 있다면 인명과 재산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거든요.

그런데 오늘 기상청이 올 한해를 전망하는 아주 짧은 보도자료를 내놓았습니다. 올 한해의 많은 기상요소 가운데 기온에 대한 전망을 발표한 것입니다.

" 올 기온, 평년보다 0.6도 높을 듯 "

기상청이 서울대 대기-해양역한 연구팀과 공동으로 연구를 해서 얻은 결론은 올해도 지구온난화가 계속되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연평균기온의 상승추세가 이어지겠다는 것인데 구체적인 수치로 환산했더니 0.6도가 나왔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0.9도가 높았으니까 지난해보다는 기온이 조금 떨어질 가능성도 있는 셈이죠.

참고로 올 해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55.4%로 계산되었구요. 평년과 비슷할 확률은 37.7%, 평년보다 낮을 확률은 6.9%로 나왔습니다.

" 2007년, 98년 이후 두번째로  기온 높아 "

지난해에 대한 분석결과도 나왔는데요. 지난해 연평균 기온은 섭씨 13.3도로 평년(1991~2000년 평균)기온에 비해 0.9도가 높았습니다.

기상관측 지점이 60개가 된 1973년 이후 연평균기온과 비교한 결과는 1998년에 이은 두번째 기록입니다.

" 2007년, 전지구 기온 사상 네번째로 더운 한 해 "

전지구적인 연 평균기온도 발표되었는데요. 1월부터 11월까지만 놓고 볼 때 전지구 평균 기온은 15.6도로 20세기 평균(1901년~2000년)에 비해 약 0.56도가 높았습니다.

이 기록은 지난 1880년 이후 네번째로 기록됐습니다. 이 결과는 미국기상청이 내놓은 자료입니다.

" 물러가는 추위 "

연말과 연초를 꽁꽁 얼어붙게 한 추위는 서서히 물러가고 있습니다. 수요일인 오늘(2일) 낮 최고기온이 대부분 지방에서 영상을 되찾았구요. 목요일인 내일(3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추위가 물러가면 당분간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돼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중순에 접어들 무렵에 또 한차례 맹추위가 찾아올 가능성이 큰 상태입니다.

목요일인 내일(3일)은 오전 한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올 것으로 보이지만 적설량은 1cm에도 못 미칠 가능성이 높고 기온도 오후에는 영상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돼 큰 불편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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