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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경제] 도심으로 뛰어든 '절절한 농심'

서울 세종로.

연말 부산한 행인의 걸음을 붙잡는 구세군 자선냄비의 종소리가 울려퍼지는데요.

[불우한 이웃을 도웁시다. 우리 사과 드시고 행복하세요.]

자선냄비에 동참한 시민들에게 사과와 배를 나눠주는 사람들.

산타클로스 모자까지 쓰고 등장한 이들은 과수농가 농민들입니다.

오는 24일까지 계속되는 사과, 배 소비촉진 행사.

올해 사과와 배는 지난해에 비해 생산량은 6~7%정도 늘었지만 수확기 일조량이 부족으로 품질이 그다지 좋지 않아 소비가 부진했습니다.

또한 이맘때부터 연초까지 대량으로 들어오는 오렌지 등 수입 과일에 밀려, 사과와 배의 소비가 부진해질 것을 우려해 농민 스스로 이러한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이는 것입니다.

[서병진/사과 자조금관리위원회 회장 : 이 행사는 농가의 생산자들이 적립한 자조금으로 벌이는 것으로서 소비촉진도 하고, 어려운 농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련했습니다.]

도시 소비자 손에 전해진 사과와 배에는 농가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도심으로 뛰어든 절절한 농심이 담겨있습니다.

[우리 사과, 배 많이드시고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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