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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러브호텔, 관광업소 전환하면 자금지원"

전북도, 리모델링비 최대 5억 지원

전북도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속칭 '러브호텔'을 건전한 관광용 숙박시설로 전환하는 사업을 벌인다.

전북도는 "러브호텔을 관광용으로 전환하는 사업자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관광숙박시설 확충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도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개정, 기업의 경영안정이나 경쟁력 강화사업에만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자금을 관광숙박시설 사업자에게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대상은 러브호텔이나 모텔을 객실 30개 이상의 일반 및 관광 호텔로 전환하는 사업자로, 최대 5억원의 리모델링 비용을 저리로 지원하게 된다.

도내에는 러브호텔이 1천346개에 달하는 반면 관광호텔, 가족호텔, 콘도 등은 23개에 그쳐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있다.

도는 이와 함께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조례'도 개정, 현재 도내로 옮겨오는 제조업체에만 주고 있는 인센티브를 관광숙박업체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1천억 원 이상을 들여 관광숙박시설을 짓는 업체에 최대 100억 원을 인센티브로 준다.

도는 이들 사업을 통해 현재 3천500여 개인 관광숙박시설의 객실을 2010년까지 5천600여 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황주태 관광개발과장은 "러브호텔이 난립하면서 경영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호응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된다면 관광숙박시설 확충 뿐만 아니라 지역 이미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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