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은 이번 대선 패배로 존립기반이 위태로워졌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 민주당, 그리고 창조한국당, 지금 내년 총선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은 어제(20일) 정동영 후보와 김근태, 이해찬, 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 등 지도부와 당직자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선대위 해단식을 갖고 대선활동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후보 : 선거 과정에서 단합했듯이 더 단단해지고 더 진실해지고 저희들이 추구하는 길과 가치가 국민들로부터 더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해단식 직후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오충일 대표가 대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서서히 대선 패배의 후폭풍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민주당도 어제 지도부 연석회의를 열어 대선 패배 이후 당의 진로와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당쇄신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최고위원 전원사퇴를 결의하고 당 쇄신위가 조기 전당대회 개최 여부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창조한국당은 이번 대선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총선에서의 승리를 위해 다시 뛰겠다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그러나 주요 지지세력이 현 정권에 반발해 일시적으로 뭉친 사람들이 상당수에 이르는데다 자금난 등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어 총선까지 당을 끌고 가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각 당 모두 총선에서의 만회를 다짐하고 있지만 총선이 여당 지지도가 높은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데다 마땅한 구심점도 없는 상태여서 범여권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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