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양쯔강에 건설된 세계 최대 규모의 싼샤댐이 환경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경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반박합니다.
베이징 최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양쯔강변 메이핑 마을.
마을 한복판 땅이 갈라지고 주택 벽과 천장 곳곳에 균열이 생겨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합니다.
싼샤댐이 거의 완공된 지난 2005년부터 마을에 나타난 현상입니다.
[메이창신/주민 : 어느날 갑자기 집이 무너지는 것이 아닌가 늘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후베이성 바둥에서는 지난달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버스 승객 30명이 흙더미에 깔려 숨졌습니다.
댐에 물을 가두기 시작하면서 지반이 약해져 산 사태가 일어났을 가능성에 환경 전문가들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서울 면적보다 큰 인공 호수가 생기면서 수질 오염과 기후 변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금까지 환경보전 예산에 1조 2천억 원을 투입하는 등 생태환경 변화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합니다.
[왕샤오펑/싼샤댐 프로젝트 책임자 : 댐 건설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리장성 이후 최대 공사라며 중국이 자랑하는 쌴샤댐.
우리나라 전체 발전용량의 1/3에 해당하는 전기를 생산할 만큼 경제적 효과가 큽니다.
하지만 자연을 통제할 수 있다는 오만함이 엄청난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고 환경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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