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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제조업체-유통업체, 가격인상 줄다리기

<앵커>

밀가루 가격을 올린다는 소식에 일부에서는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날 정도로 소비자들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격 인상을 놓고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사이에 줄다리기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경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밀가루 제품 가격을 평균 25% 인상하겠다는 CJ의 공문이 전달되면서 대형 할인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10월 밀가루 제품 가격을 15% 올린 바 있어, 추가 인상은 무리라는 것입니다.

대신 조금씩 마진을 줄여 되도록 가격인상을 피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조한규/홈플러스 매입본부 상무 :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마진을 줄여서라도 가격인상을 좀 더 억제해보자는 것입니다.]

내년에도 곡물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가 예상되는 만큼 가격 인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식은 버려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윤섭/신세계 이마트 경영지원실 대리 : 가격 인하 요인이 있을 때는 가격을 내리지 않고 인상 요인이 생길 때마다 가격을 올리려고 하는 것은 제조업체 측에서 한번은 생각해 봐야할 문제라고 봅니다.]

제조업체로서는 이달말까지 할인점에 이어 도매상, 외식업체와의 납품가 협상이 이어지기 때문에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정길근/CJ 홍보팀 부장 : 저희 제조업체로서는 최대한 감내할 부분까지 감내하고 어쩔 수 없이 인상한 것입니다.]

어느때보다 치열한 줄다리기속에 라면과 과자 등 관련 제조업체들도 출고 물량을 조절하며 이번 협상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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