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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굿바이! 숭의운동장"…내년초 철거돼

<앵커>

인천 체육의 산실이죠. 숭의종합경기장과 숭의야구장이 내년 초에 철거 돼 역사속으로 사라집니다. 대신 그 자리에는 축구전용경기장과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서게 됩니다.

인천 지역 소식, 박현석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인천시 남구 숭의동 일대에 위치한 숭의종합경기장과 숭의야구장이 내년 3월쯤 완전히 철거됩니다.

인천시는 오랜 낙후 지역인 숭의동과 도원동 일대 9만제곱미터에 대해 도시재생사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2010년까지 우선 축구전용구장을 만들고, 2013년 3월까지는 50여 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와 상업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사용된 문학월드컵경기장은 종합경기장으로 활용됩니다.

[윤문상/인천 도시재생 3과장 : 오랜동안 낙후되었던 도원동, 숭의동 일대에 획기적인 주거환경이 개선되게 되고, 2014년 아시안게임 축구경기장으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이번에 헐리게 되는 숭의운동장은 일제시대인 1920년에 처음 조성돼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야구장의 경우에는 1982년 프로야구 시작 이후 인천 연고 구단들의 홈구장으로 쓰이면서 인천시민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공간입니다.

운동장이 철거된 자리에는 6만㎡ 땅에 새로 축구전용경기장이 들어서게 됩니다.

2만여 석 규모의 경기장은 오는 2014년 인천아시아게임에 대비해 FIFA 규정대로 남북방향으로 배치됐습니다.

또 경인전철 도원역과 연결되는 광장을 조성하고 각종 편의시설과 녹지공간도 운동장과 그 주변에 설치됩니다.

[김연희/인천시 숭의3동 : 그 동안 많이 낙후된 지역이었는데 모든 게 다 불편하거든요. 어서 빨리 개발됐으면 좋겠어요.]

인천시는 새로 짓는 축구전용구장과 광장을 아시안게임 이후에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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