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개항한 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의 앞날이 심상치 않습니다.
서남지역의 중심 공항으로서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는 장미빛 기대와는 달리 어찌된 일인지 텅 비어 있습니다.
3천억 원의 건설비가 투입된 국제공항이 파리만 날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현재 무안국제공항에는 하루, 김포를 오가는 국내선 1편과 상하이를 오가는 국제선 1편 운항이 전부입니다.
그나마 탑승률이 떨어지고 있어서 앞으로의 전망이 불투명한 형편입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1년에 수백억 원의 적자가 날 수 밖에 없고 모두 국민 세금으로 메꿔야 할 것입니다.
일각에선 이미 오래전부터 우려됐던 일이라면서 혀를 차고 있습니다.
경제성은 무시된채 정치 논리에 따라서 추진됐기 때문입니다.
무안공항은 건설 이전 감사원과 건교부의 타당성 조사에서도 경제성이 미약한 것으로 진단됐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런 무리한 공항 건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양양국제공항은 하루평균 이용객이 백여명에 불과하지만 직원은 80명을 넘습니다.
역시 엄청난 적자가 발생하고 있고 모조리 눈먼 국민 세금으로 메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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