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3일)밤 경기도 안양의 한 주상복합 오피스텔에서 불이 나 주민 2백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권기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방관들이 연방 물을 뿌려대지만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유독 가스 때문에 가까이 다가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어젯밤 8시 40분쯤 경기도 안양시 범계동의 지상 15층, 지하 5층짜리 주상복합 오피스텔에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민과 상점 손님 등 2백여 명이 긴급 대피하고, 10여 명이 연기를 마셔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박정미/주민 : 비상등이 안켜져 있었어요, 그냥 사이렌만 울렸어요. (앞이 안보이고요?) 네, 앞이 안보이고... (방송 같은 것은요?) 방송도 없었어요. 아주 그냥 죽는 줄 알았어요.]
사고가 나자 헬기 1대와 소방차 60대, 소방관 160여 명이 출동했지만 바람이 세게 불어 불길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임호빈/경기 안양소방서 방호구조과장 : 건물이 밀폐되어있는 상황에서 연기가 많이 안 빠지고 안으로 급격히 연기가 확대됐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유독 가스가 자욱한 복도로 뛰쳐나오지 않고 구조를 요청하는 쪽지를 건물 아래로 던지며 침착하게 대응해 대형 인명사고를 막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단 건물 2층에 있는 식당에서 음식 조리 중 기름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형 오피스텔 불…"주민 기지로 피해 막았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