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BBK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대통합민주신당이 오늘(3일) 이명박 후보의 의혹들에 대한 특검 법안을 발의합니다. 한나라당은 검찰에 대한 협박이라며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최호원기자입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은 오늘 오후 BBK 사건을 비롯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각종 의혹들에 대한 특별검사제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신당은 민주노동당, 민주당, 창조한국당과 함께 이르면 이달 중 임시국회를 열어 특검 법안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앞둔 검찰을 압박하는 동시에 BBK 카드를 대선 막판까지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신당의 BBK 특검 발의는 검찰에 대한 협박이며 이성을 잃은 막가파식 행태"라고 비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BBK 특검 법안이 발의되더라도 국회 상임위의 상정 단계부터 반대해 국회 통과를 저지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당의 특검 발의에 대해 다른 정당들도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창조한국당은 원칙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민노당은 신당의 대선전략용이라며 검찰 수사결과를 먼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신당은 BBK에 투자했던 하나은행의 내부 자료와 LKe뱅크와 하나은행 사이에 오간 이메일 자료 등을 공개하며, 이명박 후보가 BBK의 실질적 소유자라고 거듭 주장하고, 이르면 오늘 관련 자료를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BK 사건을 둘러싼 정치권의 막판 공방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내일이나 모레 발표될 검찰의 수사 결과 내용에 따라 대선 판도는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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