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전 BBK대표의 주가조작 및 횡령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김 씨가 제출한 한글계약서에 찍힌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도장이 '진짜'라고 잠정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경향신문과 KBS 등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2000년 6월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e뱅크증권중개의 자금조달방법 확인서와 이면계약서에 날인된 이 후보 도장이 일치한다는 분석 결과를 확보, 종이 재질 등을 함께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또 대검 문서감정실로부터 김 씨가 제출한 이면계약서에 찍힌 도장이 이 후보 것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 후보는 27일 라디오 프로그램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에 출연, "근본적으로 도장의 문제가 아니다"며 "가장 중요한 건 없는 서류를 만들었다는 사기행각"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BBK와 관련해서 한글 이면계약서에 찍힌 도장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미국에서 3년 반 소송기간 동안 한번도 내놓지 않고선 소송이 끝난 다음에 대한민국에 오면서 그 서류가 있다고 내놓은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의 이같은 입장은 김 씨가 공개한 이면계약서의 도장이 "위조된 가짜도장"이라고 강조해온 한나라당의 주장과는 차이가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김 씨의 누나인 에리카 김은 KBS와 인터뷰에서 이 후보와 BBK 관련성을 입증하는 두 개의 금융계좌와 입출금 내역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8월 22일과 24일 각각 40억 원이 BBK의 삼성증권 계좌를 거쳐 이 후보 명의로 된 LKe뱅크 계좌로 입금되는 등 이 후보가 LKe뱅크 대표로 있던 2000년 3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 모두 184억 원이 이동했다.
에리카 김은 이 자료에 대해 "나는 BBK주식을 단 한 주도 갖고 있지 않다는 내용을 정면으로 진실이 아닌 거짓이라는 사실을 밝힐 수 있는 자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 특수본부' 2중수사 장기화 부담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수사·감찰본부는 28일 "특검의 원활한 수사 진행을 위해 필요한 범위에 국한해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특검이 수사에 착수할 때까지 기초부분만 수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중·삼중의 수사가 되지 않도록 하라"는 노 대통령의 지시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특수본부 김수남 차장검사는 이날 "(이중·삼중 수사불가) 지시를 받은 적도 없다"면서도, "소환 대상자가 (특수본부와 특검에) 이중으로 불려 와 논란이 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김 변호사는 가장 중요한 핵심 참고인이니까… 그건 해야지요"라고 답했다.
나중에 특검에 소환될 것이 확실하더라도 핵심 인사에 대한 소환은 어쩔 수 없다는 뜻으로, 노 대통령의 발언이 일정 부분 '가이드 라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 대답이다.
한 현직 검사는 "검찰 내부에서는 총장까지 수사 대상이 된 상황에서 특검 도입이 차라리 잘된 일이란 의견도 많다"며 "더욱이 삼성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그에 따른 여론의 압박도 검찰로서는 무시하기 힘든 부담"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두번째 참고인 조사를 받은 김용철 변호사는 밤 12시 20분쯤 귀가하면서 대통령의 '이중·삼중 수사 불가' 지시와 관련, "필요하다면 열 번이라도 해야 한다. 이제까지 검찰에서 하고 싶은 말의 7분의 1 정도 한 것 같다"고도 말했다.
한편, 대법원은 김 변호사가 "삼성이 부산지법 파산부 사무관을 매수해 분식회계 서류를 빼낸 뒤 해운대에서 불태워 없앴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진상파악에 나섰다.
김양건 北통일전선부장 29일 서울 온다
북한의 대남사업을 총괄하는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29일부터 2박3일간 서울을 공식 방문한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28일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브리핑을 하고 "김 부장 등 북측대표 5명이 육로를 통해 내일부터 3일간 우리측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최승철 통전부 부부장, 아태평화위원회 원동연·강수린 실장 및 이현 참사 등도 대표단에 포함됐다. 이 장관은 방문 목적과 관련, "정상선언 이행문제를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장 일행은 29일 오전 9시쯤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남측 지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휴대폰 폭발' 추정 30대 사망
휴대폰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로 30대 굴착기 기사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오전 7시30분쯤 충북 청원군 부용면 문곡리 ㅇ산업의 채석장에서 포클레인 기사 서모씨(33)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권모씨(58)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권 씨는 "아침 작업에 들어가기 전 현장을 둘러보다 굴착기 옆에 서 씨가 쓰러져 있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작업복 왼쪽 안주머니에서는 배터리가 검게 녹아 달라붙은 휴대폰이 발견됐다.
서 씨를 검안한 충북대병원 응급실 검안의 김 모 교수는 "환자의 왼쪽 가슴에 화상 비슷한 상처가 있었고 갈비뼈가 골절돼 폐출혈 증상도 발견됐다"면서 "여러 정황을 종합해볼 때 휴대폰 배터리의 폭발 압력으로 심장과 폐가 손상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채석장 관계자는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발파작업이 전혀 없었으며 보통 오전 10시 이후에 발파작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발파에 따른 사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피해자가 발파 현장 근처에 있어서 사고가 일어난 것이 아닌지 추측하고 있다"며 "수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기존 리튬 이온형의 경우 폭발 사례가 있었으나 폴리머 배터리 추정 사고는 처음이다.
곽성문 "한나라 탈당… 이회창 캠프 합류"
친 박근혜계인 한나라당 곽성문(대구 중·남) 의원이 29일 탈당해 무소속 이회창 후보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곽 의원은 28일 "탈당하기로 마음을 굳혔다"며 "이명박 후보가 여러 의혹 등으로 인해 국가 리더로서 자격이 안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29일 박근혜 전 대표를 만나 인사를 하고 탈당할 것"이라며 "이회창 후보가 보수세력의 대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쪽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 의원이 탈당하면 한나라당 의원 중 이회창 후보측에 합류하는 첫 현역의원이 된다. 곽 의원의 탈당이 일부 친박 의원들의 추가 탈당을 부르는 단초가 될지 주목된다.
[한국일보] 수입차 부품 값, 현지의 2~3배 자동차기술硏 분석
국내에서 판매되는 외국산 자동차의 부품 값이 외국 현지에서 판매되는 가격의 2,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가 28일 내놓은 ‘외국산 자동차 부품가격 분석 결과’에 따르면 독일 '벤츠 S600'의 수리에 드는 부품을 국내에서 조달하려면 독일 현지 부품 값의에 들어가는 부품의 국내 판매가는 독일 현 뒷문, 앞문, 워터 쿨러 등의 부품 가격이 비싼 편이었다.
이런 외국산 차의 부품 가격은 국내에서 가장 비싼 차인 '에쿠스 VS450'(이하 에쿠스)의 부품 가격에 비해 최고 11배 수준으로 높았다.
자동차기술연구소 측은 "외국산 차의 경우 부품 수입 과정에서 비용이 든다고는 하지만 현재의 가격은 과도하게 비싼 편"이라며 "공임과 작업시간 등 부품 교체에 드는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향신문] "한국타이어 직원 돌연사는 집단 발병"
한국타이어 직원들의 잇단 돌연사는 숨진 직원들이 공통으로 노출된 업무적 요인과 관련됐을 수도 있는 '집단발병'에 해당하는 것으로 규명됐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28일 한국타이어 직원들의 돌연사 원인을 밝히기 위한 역학조사 진행과정 설명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타이어의 경우 지난해 5월부터 올해 9월 사이 직원 7명이 심장질환으로 돌연사했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또 한국타이어 직원들이 심혈관질환에 걸릴 확률과 관련 작업환경요인이나 작업요인 중에 질환 위험요인이 있는가를 파악하기 위해 공장과 연구소에서 채취한 분진, 유기용제 등 시료를 분석중이며 결과는 연말에나 나올 전망이다.
[국민일보] 국제 금융시장 돈이 숨고 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가 국제 금융시장과 세계 경제 전반에 큰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8월에 사태가 발생했을 때만 해도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예측하지 못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국제 자금 시장의 돈줄이 마르고 실물 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등 '최악의 시나리오'로 치달을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유럽중앙은행(ECB)은 26일 300억 유로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8일 80억 달러를 금융시장에 긴급 투입했다.
금융시장 경색의 심각성은 또 최근 국제 금융시장의 금리가 잇따라 상승하는 데서도 읽을 수 있다.
27일 3개월물 달러화 표시 리보(영국 은행 간 차입 금리)는 5.06%로 이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런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26일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를 통해 "올해 8월 서브프라임 사태가 터졌을 때만 해도 그 여파가 금융시장에 국한됐지만 지금은 미국 경제 침체, 나아가 세계 경제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동아일보] 복제약품 효과 조작 초대 식약청장 구속
초대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지낸 박종세(64) 씨가 '카피약(복제의약품)'의 약효 시험 결과를 조작한 자료를 만들어 식약청을 속인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박민표)는 28일 카피약 약효 시험 결과를 조작한 보고서를 제약회사에 넘겨 제약회사가 해당 약품에 대해 식약청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민간전문 시험기관인 ㈜랩프런티어 대표를 지낸 박 씨를 구속 수감했다.
검찰은 또 이 회사 기술고문을 지내고 과학기술연구원 도핑컨트롤센터장으로 재직 중인 김모(48) 씨를 같은 혐의로 함께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랩프런티어에 재직하던 2003년 6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제약회사들로부터 모두 63개의 카피약 시험을 의뢰받은 뒤 시험 결과에 이상이 있을 경우 담당 연구원들에게 결과 조작을 지시하고 조작된 결과로 보고서를 작성하게 한 혐의다.
[조선일보] 외국대사들 "아리랑TV 계속 방송해야" 방송위에 공문
주한 외국 대사들이 최근 공익채널 선정 과정에서 탈락해 케이블TV 의무편성에서 제외될 위기에 처한 아리랑TV를 계속 보게 해 달라는 공문을 방송위원회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방송위원회와 외교가에 따르면 주한 외국 대사 10여 명은 지난 20일 이후 조창현 방송위원장에게 아리랑TV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방송을 볼 수 있는 조치를 취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각 보냈다.
헨리크 보르게스 포르투갈 대사는 공문에서 "아리랑TV는 양국이 좋은 관계와 감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기 때문에 계속 방송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중앙일보·SBS·EAI 공동 대선 패널 4차 조사
지난 10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 10명 중 7명은 '계속 지지', 나머지 3명은 다른 후보를 지지하고 있거나 부동층으로 돌아선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25~27일 중앙일보-SBS-동아시아연구원(EAI)-한국리서치가 유권자 2382명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대선 패널 4차 여론조사 결과다.
10월 17~19일에 실시된 3차 조사 때의 이명박 후보 지지율은 54.2%였다.
그 결과 이번 4차 패널조사에선 이명박 후보 지지율이 41.7%였다.
정동영 후보(15.2%)와 이회창 후보(14.7%)는 2위를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어서 문국현 후보 7.9%, 권영길 후보 2.4% 순이었다.
[한겨레] 결혼 앞둔 소방관 '안타까운 죽음'
결혼을 두달여 앞둔 20대 소방관이 화재 진압에 나섰다가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또 이 화재 현장에서 불을 끄고 돌아가다 고장난 소방차를 고치기 위해 출동한 30대 소방관도 교통사고로 숨졌다.
28일 오전 7시 55분께 경기 이천시 마장면 덕평리 시제이(CJ) 이천 육가공공장 에이(A)동 생산실에서 이천소방서 윤재희(29) 소방사가 현장 수색과 정리작업을 하던 동료 소방관들에게 숨진 채 발견됐다.
윤 소방사는 지난 27일 오후 3시 38분께 화재신고를 받고 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해, 소방호스로 불을 끄다 밤 11시께 실종됐다.
이천소방서 이정규(54) 진압대장은 "근무교대 과정에서 윤 소방사가 실종된 것을 확인하고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한밤중인데다 현장(6925㎡)이 워낙 넓어 빨리 찾지 못했다"며 "건물이 불에 타면서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변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소방사는 2005년 1월 소방관으로 임용됐으며 이천시내 한 병원 간호사와 내년 2월 24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또 이번 화재로 인근 여주소방서 최태순(38) 소방교도 교통사고로 숨졌다.
한편, 시제이 공장 불은 발생 8시간 만인 27일 밤 10시 30분께 완전 진화됐으며 공장 3천여㎡를 태워 1억1천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냈다.
덧말
국민은행연구소가 KB카드 가맹점으로 등록된 16개 업종 전국 78만 7,000여개 자영업자들의 영업상황(2002년 1월~2007년 9월)을 신용카드 매출액을 토대로 분석해 28일 발표한 'SOHO 업종 리포트'에 따르면 장사가 잘 되는 업종은 음식점, 주유소, 제과점, 가축병원 등이었고 찜질방과 목욕탕은 좀처럼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네요.
16개 업종의 영업이익 평균은 통계청이 조사한 가구 평균 소득 3,500만 원보다 크게 낮은 2,600만원이었고 지난해 평균 영업이익이 평균 가구소득을 웃돈 업종은 주유소 및 충전소(1억 7,100만 원), 스포츠 및 레저용품(3,600만 원), 안경점(3,600만 원) 3개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미용원 및 피부학원(1,200만 원), 슈퍼마켓(1,300만 원)의 영업이익이 가장 낮았는데 연구소 관계자는 "카드 매출을 기준으로 현금 소득을 추정해 계산하다 보니 조금 보수적으로 수치를 산출해 소득이 실제보다 약간 낮아졌을 수 있다"고 설명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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