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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요사태, 나흘째 폭력 시위 이어져

<앵커>

파리 교외지역에서 발생한 프랑스 이민자들의 소요사태가 나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만 분위기가 쉽사리 가라앉을 것 같지가 않습니다.

파리에서 조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위대의 공격으로 경찰서와 도서관, 유치원 등 공공건물 수십동이 불타고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공기총으로 무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천여 명이 현장에 투입돼 시위는 주춤하고 있지만 차량 방화 등 산발적인 공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소요사태는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던 청소년 2명이 경찰 순찰차와 충돌해 숨진 사건이 발단이 됐습니다.

경찰은 단순 교통사고였다고 설명했지만 주민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피해자 가족을 불러 위로했지만 강경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사르코지/프랑스 대통령 : 폭력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고, 용납돼서도 안 됩니다.]

이번 사태 뒤에는 아프리카-아랍계 이민자들의 뿌리깊은 소외감이 숨어 있습니다.

높은 실업률과 열악한 경제사정, 프랑스 주류사회의 차별과 멸시가 이들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재작년 말에도 파리 북쪽에서 이민자 소요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소요사태가 반복될 것으로 이곳 언론들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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