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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등 켜진 '펀드 쏠림'…분산·장기투자 해야

<앵커>

올들어 주식시장의 상승세 속에 펀드 투자자들이 적지 않은 수익을 올리면서 펀드에 시중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수익을 기대한 묻지마식 투자가 늘고 세계 증시가 불안한 흐름으로 바뀌면서 펀드투자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미래에셋이 출시한 인사이트 펀드에는 보름 만에 4조 원이 넘는 시중 자금이 몰렸습니다.

중국펀드 열풍이 불었던 지난 달에는 무려 6조 원 넘는 돈이 중국 펀드로 쏠렸습니다.

하지만 은행이나 증권사들은 판매에만 신경을 쓸 뿐 투자자들에게 위험성은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구본상/펀드 투자자 : 앞으로의 상황보다는 지금까지 좋았다고.]

[오영주/펀드 투자자 : 펀드 중에서도 잘 나가는거 들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 사람 믿는거죠.]

실제로 최근 열풍이 분 인사이트 펀드 수익률은 지난 15일 현재 마이너스 2%대를 기록하고 있고, 중국펀드는 최근 한 달 수익률이 평균 마이너스 10%대로 떨어졌습니다.

쏠림 현상이 심해지자 금감원은 최근 돈이 몰린 펀드들에 대해 고객에게 위험성을 제대로 설명했는지 점검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전문가들도 묻지마식 쏠림 투자를 하다 대량 펀드 환매로 투자자들이 낭패를 본 바이코리아 열풍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박현철/메리츠증권 펀드 애널리스트 : 펀드 환매를 하게 되면 주식을 대량 매도 해야하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위기나 또는 가중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식형 펀드 100조 시대를 맞아, 철저한 분산투자와 장기투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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