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방글라데시를 강타한 초강력 사이클론 '시드르'에 의한 사망자가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 재난관리국의 마수드 시디크 사무총장은 외신과 한 전화통화에서 "현재까지 2천 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사망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통신두절 등으로 집계가 되지 않은 지역의 피해와 실종 상태인 어부 천여 명 등을 감안하면 실제 사망자 수는 3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또 사이클론 시드르를 피해 대피한 인원은 줄잡아 150만 명에 달했고 이재민 수도 백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과도정부는 시드르에 의한 피해 규모가 14만 명의 인명 피해를 냈던 지난 1991년 이후 16년 만에 최대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추수를 앞둔 곡식이 심각하게 훼손돼 방글라데시의 식량 사정도 더욱 악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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