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15일) 날씨가 꽤 쌀쌀하다 했더니. 설악산에는 눈까지 제법 쌓였습니다.
오색단풍과 하얀 설경이 어우러진 설악산 풍경을 GTB 조현식 기자가 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기자>
가을 빛으로 물든 설악산에 눈이 내렸습니다.
가지마다 눈꽃이 피었고, 붉은 열매는 새하얀 눈 속에서 더욱 선명합니다.
눈꽃 만발한 가지와 파란 하늘, 눈 터널을 지날 때마다 비경이 펼쳐집니다.
초겨울의 길목에 쏟아진 눈으로 설악산은 꼭대기부터 중턱까지 하얀 고깔모자를 썼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울긋불긋 오색 단풍들로 채워졌던 나무에는 어느새 하얀 눈이 자리잡았습니다.
막바지 단풍 구경에 나선 등산객들은 가을과 겨울 두 계절을 한꺼번에 즐겼습니다.
[최성수/서울시 용산구 : 너무 좋구요.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좋고요. 어제가 제 생일이어서 왔는데 첫눈 맞아서 저희에게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요. ]
설악산에 내린 눈은 해발 7백m 권금성까지 하얗게 물들였습니다.
굽이굽이 능선을 타고 넘실대는 순백의 물결.
절정을 맞은 단풍 계곡과 눈덮인 산이 맞닿아 이채로운 수채화가 됐습니다.
[양정윤/경기도 의정부시 : 중간 정도는 단풍이 보였는데 좀 올라오니까 눈이 막 쏟아져서 특이하고, 처음인 것 같아요. 너무 예뻤어요. ]
기상청은 오늘 밤과 내일 오전 중에 강원 산간 지역에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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