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물차의 과적운행을 막기위해 수천만원씩 들여 구입한 과적 단속장비들이 왠일인지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몇 년 동안 단속을 한 차례도 하지 않았는가 하면, 아예 장비 조작 방법도 모르고 있습니다.
조현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차량의 바퀴자국을 따라 도로가 깊게 패였습니다.
운행 중인 차량이 덜컹거리다 못해 사고 우려마저 높습니다.
이처럼 도로가 망가지는 데는 지반이 약한 것도 원인이지만, 쉴새없이 다니는 과적차량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2000년부터 시.군도와 농어촌도로에서의 과적 단속업무를 일선 시.군에 넘겨줬습니다.
단속을 위해 자치단체들은 수천만원씩 들여 단속 장비를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단속 장비들이 창고에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는 겁니다.
[A자치단체관계자 : (과적차량을 단속하신 적이 있으신지?) 단속은 없는 걸로..그전에는 모르겠고 제가 작년 8월에 왔는데 그 후로는 없었습니다.]
심지어 어떤 시.군에는 장비를 다룰 수 있는 직원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B자치단체 과적단속 담당자 : (이거 조작 하실 수는 있나요?) 저는 지금 못하죠. (그럼 00군에서 이 장비 조작하는 기술을 가지신 분이 없나요?) 지금 현재는 없죠.]
예산만 낭비한 채, 도로는 계속해서 망가지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