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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선정 놓고 21년 진통' 월성 방폐장 첫 삽

<8뉴스>

<앵커>

부지선정을 놓고 어려움을 겪었던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가 오늘(9일)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방사성 폐기물 처리 시설 건설을 추진한 지 21년만입니다.

박석현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 주식회사는 오늘(9일) 오후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에서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인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의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경주 발전을 위한 주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이제 여러분과 약속을 지키고 그래서 신뢰를 확보하고, 그리고 또 어려운 일들을 풀어나가야 합니다. 약속은 꼭 지켜질 것입니다.]

방폐장은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80만 드럼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로 우선 1단계 공사에 사업비 1조 5천 억 원이 투입됩니다.

오늘 착공된 방폐장은 공사가 순조로우면 2009년 말에 방사성폐기물 10만 드럼을 저장할 수 있는 1단계 공사가 완공될 예정입니다.

나머지 70만 드럼은 2010년 이후 착공되고 시설이 모두 완료되면 2073년까지 방사성폐기물 처리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폐기물 반입은 1단계 공사가 끝나 부분 가동에 들어가는 2009년 말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건설은 동굴처분 방식으로 해수면 아래 80~130m 암반에 동굴을 파고 콘크리트 사일로를 만들어 방폐물 드럼을 저장한 뒤 메우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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