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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울창한 숲 다시한번…우도 '숲 가꾸기'

<앵커>

섬 속의 섬이라고 불리는 제주도 우도는 한때 숲이 울창했지만, 무분별한 벌목과 화재 때문에 옛 모습을 찾아 보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우도에 다시 울창한 숲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강일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도 동쪽 끝에 위치한 우도.

우도의 풍광이 알려지면서 해마다 5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우도의 예전 모습은 지금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30여년 전만해도 울창한 숲이 섬 전체를 뒤덮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땔감으로 나무가 베어지고, 큰 불이 난 후 우도에서 숲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나마 90년대초 부터 우도의 숲을 되살리자며 동백나무와 해송이 다시 심겨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우도에선 그동안 자란 나무들을 돌보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우도지역 주민들을 비롯한 제주도청과 산림조합 관계자들이 참가해 숲 가꾸기에 직접 나섰습니다.

삽으로 땅을 파고 비료를 정성스레 심어줍니다.

죽은 가지를 잘라내고, 나무의 성장을 방해하는 덩굴도 제거합니다.

[서유정/제주시 연동 : 예전에는 놀러만 왔는데 와서 오늘은 나무에 비료도 주고 가지치기도 하니까 보람도 느끼고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매년 11월 우도 숲 가꾸기 행사가 열리면서, 제주도민들의 참여 열기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양희진/우도면 천진리 이장 : 소나무나 동백나무를 심어야만이 유지되고 잘 자랄 수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계획이 있으면 군락지를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주자치도와 우도주민들의 노력으로 우도는 다시 숲이 울창했던 옛 풍광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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