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 전 총재는 좌파정권 종식을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면서 이명박 후보로는 정권교체가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결국 대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회창/전 한나라당 총재 : 저는 오늘(7일) 그동안 몸담았던 한나라당을 떠나 이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고자 합니다.]
이 전 총재는 좌파정권 10년의 종식을 출마의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지난 10년간 정권의 무능과 독선으로 나라의 근간이 흔들렸고 법질서가 실종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도 뿌리채 흔들리는 등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나라의 미래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 총재는 그러나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국가 정체성에 대한 뚜렷한 신념과 철학이 매우 불투명해서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공격했습니다.
이 전 총재는 자신이 집권하면 헌법 개정을 포함한 과감한 정치개혁과 권력구조 개편을 실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북 정책과 외교정책을 근본적으로 재정립하고 국가기강을 바로 세우는 법치혁명을 이루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전 총재는 이어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추구하는 방향과 신념이 자신의 것과 다르지 않다면서 박 전 대표와의 연대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회견을 마친 뒤 이 전 총재는 국립 현충원을 찾아 무명용사탑과 전직 대통령 묘소에 참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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