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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20만원 적립하면 3년뒤 2천만원"

서울복지재단 '희망통장' 사업…저소득층 100가구 선정

서울시 산하 서울복지재단은 저소득층의 자산 형성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초의 저소득층 자산형성 프로그램인 '희망통장' 사업을 7일부터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복지재단과 (재)KT&G복지재단, ㈜한국전산감리원, 한국중부발전㈜ 서울화력발전소, 한맥도시건설 등이 함께 하는 이 사업은 자산 형성을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저축하는 빈곤층에게 저축액의 1.5배를 매칭펀드 형식으로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희망통장에 참가할 모자가정 57가구 등 저소득층 100가구를 선정해 이들이 희망통장에 매월 20만 원을 저축하면 후원기업에서 매칭 지원금 30만 원씩을 적립해 3년 뒤 2천만 원을 돌려줄 계획이다.

희망통장에 모인 돈은 금융교육, 주택구입 및 개보수, 교육.훈련, 창업 등 자립목적에 한해 사용이 가능하다.

재단은 이날 출범식을 갖고 이달 말까지 매주 토요일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한 뒤 다음 달에 첫 저축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업에 참가하는 이모(52) 씨는 "3년 전 아내가 죽은 뒤 공공근로를 하면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목돈 마련이 어려워 창업을 할 수가 없었다"며 "희망통장을 이용해 3년 후 소규모 창업을 해 자립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복지재단 이성규 대표는 "기존 빈곤층 지원사업이 이들의 자활을 돕는데 충분하지 못했던 것에 비해 희망통장사업은 스스로 저축하고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3년간의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해 다른 기관에서도 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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