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분경제 시간입니다. 높은 분양가 논란으로 분양이 1년 넘게 늦춰진 은평 뉴타운의 분양 가격이 대폭 내렸습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은평 1지구 분양가가 예상보다 싸게 책정되면서 실수요자들이 노려볼 만하게 됐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동안 은평 뉴타운 1지구 같은 경우 등기 뒤 바로 팔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실수요자보다는 투기성 수요가 많은 편이었는데요.
전매 제한으로 이 점이 사라졌고, 분양가가 1억 원 이상 싸졌습니다.
이 때문에 내 집 마련을 기다려온 실수요자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는데요.
분양가가 3.3 제곱미터, 즉 평당 천 380만 원으로 지난해 9월 발표 때보다 10.24% 낮아졌습니다.
주변 시세보다 평당 3~4백만 원 정도 싸기 때문에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은평 1지구의 30평형 대 아파트 분양가를 보면 3억 4천 7백만 원으로 주변 재개발 아파트의 조합원 물량보다 2억 원 정도 쌉니다.
물론 은평 1지구의 경우 입지 조건이 2, 3지구 보다 조금 떨어지고 계약을 하고 난 뒤 중대형은 5년, 소형 아파트는 7년 동안 전매 제한이 적용되는데요.
하지만 후분양제로 입주도 내년 봄이면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정도 분양가면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만 하다는 평가입니다.
분양 신청은 다음달 10일부터 받는데 소형은 청약저축 가입자만 신청할 수 있고, 85제곱미터 초과 중대형의 경우 청약가점제 적용을 받는데요.
전문가들은 청약가점이 5~60점은 돼야 당첨 안정권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건설원가와 택지비, 건축비 등을 대폭 낮춰서 분양가를 낮췄는데요.
앞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 분양가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자, 정명우너 기자, 최근 중국펀드에 가입한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 중국펀드 수익률에 타격을 줄 일이 생겼어요.
홍콩 증시가 어제(5일) 폭락을 했는데 이유가 있죠?
<기자>
네,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으로 끝났지만, 장중에는 변동 폭이 컸습니다.
그 이유가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개인들의 홍콩 증시 투자 허용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홍콩 H지수는 6% 이상 급락을 했고, 항셍지수는 5% 이상 떨어졌는데요.
홍콩이 흔들리면 우리 증시도 충격을 받지만, 최근 열풍이 불었던 중국 펀드 수익률에는 치명적입니다.
(중국 펀드에 가입한 사람들이 대부분 이 홍콩 펀드 아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홍콩 증시에 투자를 하는데요.
중국펀드가 최근 석 달동안 40%라는 높은 수익률을 올린 건 중국이 개인들의 홍콩 증시 투자를 조만간 허용한다는 전망에 돈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특히 홍콩 H 지수가 68%나 급등을 했죠.
그런데 기대했던 자금의 홍콩 증시 유입이 미뤄지게 됐고, 중국 당국이 펀드 운용자들에게 홍콩 증시 비중을 줄이라고 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는데요.
새로운 발표가 없는 한 당분간 홍콩 증시는 약세를 피하기 어려울 것 같고, 중국 펀드수익률에도 비상이 걸렸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또 어제 고액권 초상 인물이 정해졌는데 10만 원이나 5만 원 같은 고액권이 도입되면 우리 생활에도 변화가 많을 것 같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선정된 고액권 초상 인물, 특히 신사임당을 놓고는 논란이 벌이지고 있는데요.
고액권 도입이 가져올 변화 때문에 고액권에 대해서도 여전히 찬반이 많은 편입니다.
물론 10만권 수표를 내는 것보다 편하기 때문에 일반 상거래에는 도움이 되겠죠.
또, 십 만원 권 수표는 유통기간이 보통 열흘 정도 밖에 안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간 2천 8백억 원 정도의 수표발행 비용을 줄일 수 있는데요.
반면, 액수가 큰 데다가 자금추적이 어렵다 보니까 비자금이나 뇌물로 악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보시는 것처럼 사과상자 하나에 30억 원이 들어가는데요.
특히 정보당국에서는 고액권이어서 위조에 대한 대가가 크기 때문에 초정밀 위조지폐가 등장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했는데요.
무엇보다 사회적으로 경조사비가 오를 수 있고 물가상승 우려도 있기 때문에 이런 지적에 대한 금융당국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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